울산 자동차 부품업체 직원 15명 무더기 확진

김준호 기자 2021. 4. 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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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발 집단감염과 관련해 지난 7일 한 초등학생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뉴시스

울산 한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직원 15명이 한꺼번에 코로나에 확진되는 등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33명(울산 1270~1302번) 발생했다.

33명 중 15명이 울주군에 있는 한 자동차 부품업체 소속 직원들이었다. 보건당국은 이들 직원들이 앞서 지난 7일 확진된 베트남 국적의 직원(울산 1228번), 노인 주간보호센터 선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70대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9일 확진된 또 다른 직원(울산1246번)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확진된 직원 중 8명이 외국인 근로자들로, 평소 울주군 언양·삼남읍 일대 유흥주점을 자주 이용했다는 제보에 따라 일대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들에게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조치 발령을 검토중이다.

기업 집단감염을 제외한 나머지 확진자 18명 중 15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연쇄 감염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명은 전날 폴란드에서 우리나라로 온 해외입국자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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