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벌써 여름.. 때이른 여름 상품 인기

김아름 2021. 4. 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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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더웠던 3월에 이어 한낮 기온이 2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여름 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3월 1일부터 4월 8일까지 여름 상품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에어컨, 써큘레이터, 참외, 수영복 등의 여름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3월 이상고온으로 인해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어서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자 미리 여름 상품 구매에 나서는 여름 '얼리버드족'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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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더위에 여름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역대 가장 더웠던 3월에 이어 한낮 기온이 2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여름 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3월 1일부터 4월 8일까지 여름 상품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에어컨, 써큘레이터, 참외, 수영복 등의 여름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간 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하며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에어컨과 함께 필수 여름 가전으로 자리 잡은 써큘레이터 역시 전년 대비 168.7% 늘었고 최근 '세컨드 에어컨'으로 부상한 이동식 에어컨도 144% 신장했다.

특히, 지난해 여름 역대 가장 긴 장마와 덥지 않은 여름으로 인해 에어컨을 구매하려다가 미룬 고객들이 많아 올해 여름 에어컨 수요가 몰리기 전 일찌감치 에어컨 구매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기간, 여름 제철 과일에서 이제는 봄 대세 과일로 자리 잡은 참외 매출도 전년 대비 9.2% 신장했다. 3월 들어 날이 풀리자 호캉스 수요가 늘며 수영복 매출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0% 매출이 늘었다.

3월 이상고온으로 인해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어서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자 미리 여름 상품 구매에 나서는 여름 '얼리버드족'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 자료에 따르면, 21년 3월 서울지역의 평균 기온은 9도, 월 평균 최고기온은 14.8도로 1904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3월 전국 평균 기온 역시 8.9도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더웠다.

이처럼 이른 봄부터 에어컨 수요가 빠르게 늘자 이마트는 여름 가전 '얼리버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른 에어컨 행사에 나선다.

우선 4월 한 달간 삼성, LG 등 21년 신상품 에어컨을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최대 20만원 할인과 금액대별 추가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점포별로 보유 중인 에어컨 기존 모델과 진열상품 등 총 800여대를 최대 30% 할인된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엘지 멀티형 에어컨과 함께 이동식 에어컨, 전기렌지, 공기청정기 등을 동시 구매하는 고객에게 상품별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삼성 갤러리 에어컨 행사 모델 구매 시 삼성 큐브 공기청정기를 추가 증정한다.

조용욱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3월부터 이어진 초여름 날씨에 에어컨 등 냉방 가전 구매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며 "일찌감치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얼리버드족'을 위해 여름까지 다양한 할인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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