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홈런에 열광' 샌디에이고 구단 한글로 "김하성 화이팅!"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위터 계정 캡쳐.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김하성의 첫 홈런에 소속팀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두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샌디에이고가 2-3으로 뒤진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텍사스 선발 투수 조던 라일즈를 상대해 1B1S에서 3구째 78마일 커브를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홈런 폴대를 맞고 떨어지는 동점 홈런이었다. 자신의 빅리그 데뷔 홈런을 친 김하성은 나머지 타석에서도 볼넷과 사구, 상대 실책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타선 폭발을 앞세워 7대4로 승리했다.

김하성의 홈런이 터진 직후 소속팀 샌디에이고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재빠르게 속보를 전했다. 김하성이 홈런을 치는 동영상을 첨부한 샌디에이고는 한글로 '김하성 화이팅!'이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MLB.com'을 비롯한 현지 언론도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주목하며 "김하성이 자신의 커리어 첫번째 홈런을 쳤다"고 칭찬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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