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양서 학생· 버스 운전자 등 코로나19 확진 '초비상'

전남CBS 박사라 기자 2021. 4. 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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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과 광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전파 위험이 높은 병원과 학교, 운송업계에서 나타나면서 방역당국이 초비상에 걸렸다.

이 확진자는 순천 지역까지 버스를 운행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방역당국은 순천과 광양의 대중교통 버스운전자 340명 전체를 검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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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11일 오전 4명 추가 발생
버스 운전자 340명 전체 전수검사 및 노선 감축운행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과 광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전파 위험이 높은 병원과 학교, 운송업계에서 나타나면서 방역당국이 초비상에 걸렸다.

11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 시민 2명이 전날 오후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순천299, 30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또 광양에서는 지역아동센터 직원과 버스 운전기사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299번 확진자는 순천의 한 병원 관계자로, 지난 9일 확진된 순천291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 당국은 해당 병원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순천300번 확진자는 고등학생인 순천298번과 같은 반 학생이으로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돼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다.

광양100번 확진자는 광양의 한 지역아동센터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광양의 한 유치원 관계자인 순천291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지역아동센터 이용자 28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광양101번은 버스 운전기사로 근육통 등 증상이 있어서 진단검사를 받아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황진환 기자
이 확진자는 순천 지역까지 버스를 운행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방역당국은 순천과 광양의 대중교통 버스운전자 340명 전체를 검사했다. 또 밀접촉자 40여 명을 자가격리시켰다.

순천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버스업계 인력 부족이 발생함에 따라 오는 25일까지 2주간 시내버스를 감축 운행한다.

순천교통 6개, 동신교통 6개 등 12개 노선을 단축 운행하고 동신교통 등 5개 노선 결행 등 총 17개 노선에서 감축 운행한다.

시는 단축 및 결행 운행노선이 발생함에 따라 시내버스 이용에 혼란을 줄이기 위해 순천시버스정보시스템과 매일 아침 읍면지역 마을 방송, 버스정류장 BIS 운행정보를 통해 감축 노선을 공지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시내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2주간 불편하더라도 순천시버스정보시스템을 자주 확인하고 당일 운행노선에 궁금한 사항은 순천시 교통과, 순천교통, 동신교통으로 문의 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에서는 지난 4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47명 발생하면서 모두 30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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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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