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임종석 무혐의? 울산사건, 文 아킬레스건 될 것"

박제완 2021. 4. 1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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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 주자로 부상한 가운데 여야가 검찰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관련자 기소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황운하 의원의 불기소를 두고 "도둑이 도리어 큰소리치는 세상"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1일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아킬레스건"이라면서 "정권의 표리부동한 위선의 가면을 벗기는 게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하명수사 및 후보매수 의혹을 받았던 조국 전 민정수석, 임 전 실장은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이에 대해 임 전 실장은 10일 "울산사건은 명백히 의도적으로 기획된 사건이며 책임 당사자는 윤석열 전 총장이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의 불기소에 김 의원은 지난 9일 "꼬리자르기",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비판한데 이어 이날은 "임 전 실장의 적반하장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018년 당시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울산시장에 당선됐는데, 송 후보가 김 의원을 낙선시키기 위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비위 혐의를 제보했고 청와대가 망신주기식 경찰 수사를 지시했다고 주장해왔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윤석열 검찰의 칼날이 대통령을 직접 겨눈다고 보이자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사건 수사팀을 공중분해 시켰다"면서 "차기 정권을 주가 차지하더라도 진실을 덮고 넘어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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