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위성 만들고 우주에 한발짝

과기정통부·KAIST 경연대회
직접 제작하고 체험도 가능

<캔위성 발사 및 운용 개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AIST는 '2021년 캔위성 체험·경연대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캔 크기의 모사 인공위성인 '캔위성(Cansat)'을 직접 제작하며 위성개발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초·중학생 대상 위성교육과 캔위성 제작 실습을 제공하는 '체험캠프'와 고교·대학생 대상 캔위성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발사해 기량을 겨루는 '체험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체험캠프는 초등학교 5학년 이상 팀 단위(학생 2∼3명, 지도교사 1명)로 신청 가능하고, 총 30개팀을 선정해 캠프 경비와 캔위성 기본키트를 무상 제공한다.

경연대회는 슬기부(고등학생), 창작부(대학생) 등으로 나눠 팀 단위(학생 2∼3명, 고등학생 경우 지도교사 1명)로 신청할 수 있다. 1차 선발팀(20팀)에는 캔위성 기본키트를 , 2차 선발팀(10팀)에는 임무 구현비를 추가 지원한다.

최종 선발된 10팀은 항우연 항공센터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해 기술력, 임무수행 능력, 데이터 분석 능력 등을 평가받게 된다. 시상은 부문별 최우수팀, 우수팀, 장려팀 등을 선정,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신청은 12일부터 내달 17일까지로, 대회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는 반작용 휠을 이용한 자세제어 임무를 수행한 충북과학고 '깡통의꿈' 팀, 정찰용 초소형위성 기술 실증 임무를 수행한 공군사관학교 'Sat-Afa'팀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