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합의 복원 논의 속 美국방 이스라엘 방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을 방문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틀 간의 이번 방문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란핵합의(JCPOA)를 되살리기 위한 당사국 회담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국방참모총장 아비브 코하비를 만날 예정이다.

미국의 중재 역할을 맡고 있는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유럽연합(EU), 중국 등은 지난 6일부터 빈에서 이란과 2015 이란 핵합의를 되살리기 위한 회담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7일 예루살렘에 있는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 기념관에서 행한 연설에서 "핵무기 개발의 길을 닦는 이란과의 협상에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강요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몰살을 노리는 자들이 우리에게 강요하는 것이 하나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 꾸미는 음모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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