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부산 도심서 20대 추돌사고 내고 14km 도주..음주측정 거부해 현행범 체포

권기정 기자 2021. 4. 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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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1일 오전 1시쯤 부산 부산 북구 구포동 도시철도 구남역 부근에서 A씨(20대)가 승용차를 몰다 투싼차량 등 승용차 2대를 추돌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도주차량을 추적했고, 112종합상황실은 예상도주로에 순찰차량을 배치해 오전 2시15분쯤 최초 사고현장에서 14㎞가량 떨어진 부산 연제구 거제동 현대아파트앞 주택가 도로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검거당시 A씨의 차량은 뒷바퀴가 없는 채로 노면에 불꽃과 스파크를 일으키며 고속으로 부산시내를 질주했다.

경찰은 수차례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A씨가 거부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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