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지연 대비 저장탱크 증설 검토

김호준 2021. 4. 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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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13일로 예정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결정을 계기로 오염수 저장탱크 증설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간다고 11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이후 관련 절차 및 공사 소요 등을 고려하면 실제 방류까지는 약 2년이 소요된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있는 오염수 저장탱크는 2023년 3월께 가득 찰 예정이어서 증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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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해양 방류 결정해도 2년 뒤에나 실제 방류 이뤄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후쿠시마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2011년 대지진 때 폭발사고로 가동이 중단된 도쿄전력후쿠시마제1원자력발전소. 2016년 3월 촬영한 모습으로 단계적 폐로 작업이 진행중이다.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13일로 예정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결정을 계기로 오염수 저장탱크 증설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간다고 11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이후 관련 절차 및 공사 소요 등을 고려하면 실제 방류까지는 약 2년이 소요된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있는 오염수 저장탱크는 2023년 3월께 가득 찰 예정이어서 증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오염수 방류에 따른 이미지 악화로 현지 주민 등이 볼 피해와 관련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장탱크가 가득 차는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의 간부는 마이니치에 "(저장탱크) 증설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한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선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사고가 난 원자로 시설에 빗물과 지하수 등이 유입돼 하루 평균 140t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해도 삼중수소(트리튬) 등 일부 방사성 물질은 걸러지지 않아 어민 등 현지 주민은 물론 한국 등 주변국도 해양 방류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지난달 중순 기준으로 약 125만844t(톤)의 오염수가 보관돼 있다.

일본 정부는 13일 관계 각료 회의를 열고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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