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집권 9주년 김정은 찬양.."절세위인 모시는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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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1일 김정은 당 총비서 권력세습 9주년을 맞아 그에 대한 찬양을 강화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사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이끄시는 주체의 한길로 억세게 나아가자'를 싣고 "희세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혁명의 수위에 높이 모신 크나큰 영광을 가슴 깊이 간직하자"라고 촉구했다.
김 총비서의 지도 아래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를 마친 뒤 내부 단속을 계속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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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11일 김정은 당 총비서 권력세습 9주년을 맞아 그에 대한 찬양을 강화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사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이끄시는 주체의 한길로 억세게 나아가자'를 싣고 "희세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혁명의 수위에 높이 모신 크나큰 영광을 가슴 깊이 간직하자"라고 촉구했다. 김 총비서가 당 세포비서대회에서 한 결론을 접한 간부들의 맹세와 다짐도 전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면에서도 '절세위인을 높이 모신 끝없는 영광, 최대의 행복'라는 기사를 통해 김 총비서에 대한 찬양을 이어나갔다. 신문은 별도의 기사에서 '우리의 김정은 동지'라는 노래를 소개하고, 김 총비서의 발언을 해설하며 그 덕분에 "우리 인민은 모진 시련과 난관이 겹쌓여도 절망과 비관을 모르며 언제나 밝은 웃음 속에 억세게 전진한다"라고 주장했다.
3면에는 당 일꾼들을 향해 "인민의 믿음과 기대를 명줄처럼 간직하고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해 나감으로써 시대와 혁명 앞에 지닌 자기의 성스러운 책무를 다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의 지도 아래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를 마친 뒤 내부 단속을 계속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4면에는 '경제건설의 1211고지를 지켜선 무거운 책임과 본분을 자각하고 힘찬 투쟁을 벌린다'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로 김책제철연합기업소를 조명했다. 1211고지는 6·25한국전쟁 당시 격전지 중 하나다. 하단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전했다.
5면에는 꽃이 활짝 핀 평양의 봄 사진을 다수 공개했다. 신문은 지난달 말부터 꽃이 활짝 핀 평양 거리 모습을 자주 싣고 있다.
6면에는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을 앞두고 러시아, 네팔 등 여러 나라에서 김일성 주석 업적토론회와 태양절 경축 모임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과거 김 주석이 중국과 몽골 대표단으로부터 받은 선물도 소개했다. 신문은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및 피해 상황도 보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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