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택시·티원모빌리티 합병..기사 13만명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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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한화 565억원·지분 1.7%)를 유치한 카카오모빌리티, 국내외 사모펀드(PEF)로부터 4000억원을 유치한 티맵모빌리티와 경쟁할 중소벤처기업군 연합이 탄생했다.
택시 호출 플랫폼 반반택시 운영사 코나투스(대표 김기동)는 티원모빌리티(대표 문진상)를 인수해 각 플랫폼에 가입된 택시 기사 회원 규모는 전국 택시 기사의 50% 수준인 약 13만명을 확보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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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투스의 플랫폼 개발 기술력과
티원모빌리티의 지자체 및 택시업계 상생 서비스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한화 565억원·지분 1.7%)를 유치한 카카오모빌리티, 국내외 사모펀드(PEF)로부터 4000억원을 유치한 티맵모빌리티와 경쟁할 중소벤처기업군 연합이 탄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 3.4조원을, 티맵모빌리티는 1.4조원을 인정받은 바 있다.
택시 호출 플랫폼 반반택시 운영사 코나투스(대표 김기동)는 티원모빌리티(대표 문진상)를 인수해 각 플랫폼에 가입된 택시 기사 회원 규모는 전국 택시 기사의 50% 수준인 약 13만명을 확보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반반택시와 티원모빌리티간 혈맹은 스타트업들간 인수합병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반반택시는 2019년 7월 ICT 규제 샌드박스 모빌리티 1호 사업자로 선정돼 같은 해 8월 국내 유일 동승 호출 옵션인 ‘반반호출’을 제공하고 있다. 합승이 불가능한 규제를 유예해 근거리 승객들을 매칭해 요금을 나눠 지불할 수 있게 했다.
티원모빌리티는 2018년 설립된 1세대 모빌리티 스타트업으로 ‘티원택시’를 2019년 출시했고, 2020년에는 지역 상생 기반의 택시 호출 플랫폼 ‘리본택시’를 출시하며 지자체와 택시 조합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반반택시와 티원택시의 기사 회원을 합하면 전국 택시 기사의 50% 수준인 약 13만명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반반택시의 ‘동승호출’, ‘택시비 마일리지’ 등 승객 편의 기능과 플랫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와 경쟁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역사업자와의 상생 또한 중요한 키워드”라면서 “지역 전화 콜센터와의 상생을 위해 승객이 전화로 호출해도 기사 앱에서 수신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연동을 완료했다. 지자체의 공공 호출 플랫폼, 복지택시, 지역 화폐 결제 기능까지 제공해 지역 상생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티원모빌리티의 문진상 대표는 앞으로 코나투스의 공동 대표로써 경영에 참여한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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