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심과 민심의 괴리..與, 지도부 선출 방식 두고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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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 참패 후 쇄신작업을 할 지도부 선출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민주당은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대표만 전당대회를 통해 뽑고, 최고위원은 중앙위원회에서 선출하기로 했으나 반발이 만만찮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차기 당권 주자인 홍영표 의원과 우원식 의원이 지도부 총사퇴로 집단 공석이 된 최고위원들을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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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중앙위 선출 반대
"전당대회서 뽑아야 정당성 확보"
'친문 2선 후퇴론'도 등장..계파 갈등 조짐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 참패 후 쇄신작업을 할 지도부 선출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민주당은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대표만 전당대회를 통해 뽑고, 최고위원은 중앙위원회에서 선출하기로 했으나 반발이 만만찮다.
최고위원 선출은 전당대회가 원칙이지만 민주당은 다음달 2일까지 소화하기엔 물리적 한계가 있어 중앙위원회가 선출하기로 했다. 중앙위원회는 당 지도부와 전국 시도지사, 시도당위원장 등 800명 이하 인원으로 구성돼있다.
홍영표 의원은 중앙위원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하면 대권, 당권 주자 대리인들의 나눠 먹기 논란이 불거질 수 있으므로 당원들이 지도부를 선출해야 정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원식 의원도 당의 의사 결정에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며 중앙위를 통한 최고위원 선출은 새 지도부의 정당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친문 주류인 박주민, 황운하, 김용민 의원 등도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해야 한다는 뜻을 지지했다.
최고위원 외에도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거에 당 주류인 친문이 불출마 해야 한다는 의견도 형성되고 있다. 새로운 인물이 나서야 쇄신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조응천 의원은 선거 직후 “우리 당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은 가급적 당내 선거에 나서지 말라”고 직격했다. 박용진 의원도 “새 인물·가치·노선을 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9일 초선 의원 모임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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