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화재 연기흡입 41명으로 늘어..내일 화재감식

신승이 기자 2021. 4. 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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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한 불이 10시간 만인 오늘 새벽 2시 37분쯤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이번 화재로 주민 등 41명이 연기를 마시고 일부가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오후 4시 29분쯤 1층 중식당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1층 상가와 필로티 주차장, 2층 상가 등으로 옮겨 붙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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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한 불이 10시간 만인 오늘 새벽 2시 37분쯤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이번 화재로 주민 등 41명이 연기를 마시고 일부가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긴급 대피한 주민 81명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학교 강당과 마을회관 등 4개 시설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역사 내 연기가 들어차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던 경의중앙선 도농역 열차 운행도 어젯밤 11시 56분 열차부터 재개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오후 4시 29분쯤 1층 중식당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1층 상가와 필로티 주차장, 2층 상가 등으로 옮겨 붙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졌으며, 상가와 마트 등에 있던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상가 위 아파트 내부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41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22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은 모두 퇴원했고 인명 수색 결과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재산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피해면적이 넓어 피해액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 등 대규모 장비를 투입하고 소방과 경찰, 공무원 등 95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불이 필로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20여 대에 옮겨 붙으며 열기와 연기가 발생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18층, 지하 3층 규모로 지하와 지상 2층에는 각각 대형마트와 음식점, 스포츠센터 등이 입점해 있고 상가 위로는 360세대 1천2백 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기 위해 내일 오전 10시 합동 화재감식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승이 기자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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