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괴물'로 추가한 인생작.."매 순간 소중히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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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가 괴물급 저력으로 또 하나의 '인생작'을 완성했다.
JTBC 금토드라마 '괴물'이 지난 10일 호평 속에 종영했다.
괴물을 잡기 위해 괴물이 된 이동식(신하균 분)과 한주원(여진구 분)의 모든 비극은 드디어 막을 내렸다.
그러나 실종된 가족을 애타게 기다릴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해 자신이 할 일이 있어 다행이라는 한주원, 그런 그를 향해 환하게 웃어 보이는 이동식의 모습은 진한 울림과 여운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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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감정 느끼고 표현, 행복한 경험"
[텐아시아=김수영 기자]
배우 여진구가 괴물급 저력으로 또 하나의 '인생작'을 완성했다.
JTBC 금토드라마 '괴물'이 지난 10일 호평 속에 종영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6.0%, 수도권 6.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경신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뒀다. 괴물을 잡기 위해 괴물이 된 이동식(신하균 분)과 한주원(여진구 분)의 모든 비극은 드디어 막을 내렸다.
한주원은 아버지와 함께 지옥으로 떨어지겠다는 다짐대로 한기환(최진호 분)을 체포했다. 이동식도 법과 원칙을 깨부순 죗값을 치르겠다며 자신을 체포할 것을 부탁했다. 이에 망설이는 손을 말없이 움켜쥔 이동식에게 수갑을 채우는 한주원의 눈물엔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차올랐다.
한주원은 아버지가 저질렀던 악행에 대한 책임감을 안고 살아가게 됐다. 그러나 실종된 가족을 애타게 기다릴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해 자신이 할 일이 있어 다행이라는 한주원, 그런 그를 향해 환하게 웃어 보이는 이동식의 모습은 진한 울림과 여운을 안겼다.
'괴물'로 돌아온 여진구는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집어삼켰다.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만양이란 낯선 공간에 스스로를 내던진 이방인 한주원의 시선에는 의심과 경계가 끊이지 않았고, 파트너 이동식으로 인한 혼란과 고뇌가 뒤엉키다가도, 실체 없는 괴물들을 향한 분노와 광기가 스치기도 했다. 극단의 감정을 세밀하고 밀도 높게 그려낸 여진구의 연기는 매 순간 빛을 발했다. 특히 야누스적 매력에 더해진 폭발과 절제를 넘나드는 열연은 한주원에게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신하균과의 시너지도 대단했다. 이동식과 한주원은 서로를 의심하고 도발하는 치열한 신경전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쳐나갔다. 서로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음을 깨달은 이후에는 괴물 같은 공조로 심박수를 무한 상승시켰다. 이처럼 이동식, 한주원은 탄탄한 서사와 특별한 관계 속에 마지막까지 뜨거운 진실 추적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여진구는 트위터를 통해 "7개월 동안 한주원으로 살면서 갖가지 감정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었던 행복한 경험이 됐다. 이번 인물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저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어서 연기하는 순간순간이 더 소중히 새겨져 있다. '괴물'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 덕분에 한주원이라는 인물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소재를 알 수 없는 성인 실종자는 단순 실종 처리된다. 그들이 가족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작은 단서라도 반드시, 가까운 지구대 파출소에 신고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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