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 앞둔 정 총리 "낡은 이념 투쟁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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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앞둔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의 옳음으로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는 낡은 이념 투쟁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총리는 11일 페이스북에서 "그동안 우리 정치는 너무 오랫동안 자신들만의 옳음을 강요해왔다"며 "강퍅한 옳음은 분열과 폭력을 수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선열들이 만들고자 했던 정치와 교육, 경제가 균등한 세상을 현실의 역사로 이루기 위해서는 이제 갈등과 분열에서 벗어나 대화와 화합의 정치로 혁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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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뜻처럼 세상 균등히 고르게 할 것"
정 총리는 “102년 전 오늘, 자주독립과 국민주권을 기치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국 상해에 수립됐다”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건국의 기본이념으로 조소앙 선생의 삼균주의를 채택했다. 삼균주의(三均主義)란 권력(權力)과 지력(智力), 부력(富力) 즉, 정치, 교육, 경제 각 개개의 권리에 치우침 없는 균등한 세상을 지향하는 건국 이념”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패자도 승자도 함께 이기는 민주주의가 성숙한 민주주의며 곧 삼균주의의 지향점”이라며 “100여 년이 지났지만 부끄럽게도 아직 우린 선조들이 꿈꾸던 삼균세상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 총리는 “정치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우리 사회의 균형을 갖추는 균등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해 왔다”며 “제 이름 정세균(丁世均)의 뜻처럼 ‘세상을 균등히 고르게’ 하는 고무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11~13일 이란을 방문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귀국 이후 정 총리는 이달 중에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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