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대응에 김정현 팬덤 지지 본격화 [종합]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21. 4. 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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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소속사와 김정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김정현을 향한 팬들의 지지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소속사 제공


소속사와의 갈등이 표면화된 배우 김정현을 향한 팬들의 지지가 본격화됐다.

김정현 팬 모임인 디시인사이드 ‘배우 김정현 갤러리’는 10일 ‘배우 김정현 대응 활동 지원 계좌’를 개설하고 모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파샤 힘내’ ‘날아라 파샤’ ‘응원해 파샤’ 등의 입금자 명으로 지원금을 송금하며 김정현을 응원했다. ‘파샤’는 김정현의 팬 애칭이다.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배우김정현을지지합니다’ 태그 행렬이 이어지면서 팬들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정현 팬들은 앞서 성명도 냈다. 김정현 서포터즈 및 해외팬연합은 9일 “소속돼 있던 5년 시간 동안 일한 배우에게 소속사는 계약불이행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악의적인 이미지와 불리한 여론을 형성했다”며 “더 이상 배우에게 해가 되는 행위를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정현 미담이 담긴 연예계 종사자의 글이 확산돼 팬덤의 화력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자신을 김정현 스태프였다고 밝힌 A씨는 “섭식, 공황, 수면 장애로 고생하던 배우(김정현)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던 사람”이라며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따뜻했었던 이고 제가 모친상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을 때 개인적 위로도 받았다”고 했다.

김정현을 지지하는 태그 게시물들이 팬들에 의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되고 있다. 인스타그램


또 다른 연예계 관계자라고 밝힌 이는 “지금은 퇴사했지만 이분(김정현) 나이답지 않게 성숙한 마인드였고 진국이었던 사람”이라며 “좋은 회사 만나 앞으로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정현은 서지혜와의 열애설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소속사(오앤 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소속사는 김정현이 서지혜를 만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김정현이 서지혜 소속사(문화창고)와의 전속계약을 위에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에 김정현이 전속계약을 만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타 소속사와 접촉했다며 분쟁 조정까지 신청했다.

김정현은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됐다고 주장했지만 소속사는 개인적 사유로 활동하지 못한 기간을 포함하면 만료 기간이 11개월이 남았다고 반박했다.

갑론을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소속사는 김정현의 사생활 문제까지 언론에 알렸고 이는 김정현에 대한 팬들의 지지가 촉발된 원인이 됐다.

문화창고 측은 서지혜 열애설을 부인하면서 “서지혜 주선으로 김정현과 전속계약 미팅을 가진 것이 맞고 긍정적으로 논의를 진행했지만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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