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철도여행으로 굳은 몸, ○○○○으로 풀어라..'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에도 효과

윤희일 선임기자 2021. 4. 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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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SR이 장시간 열차를 이용한 승객들이 굳은 몸과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 공개하고 있는 ‘SRT 스트레칭’ 동영상. SR제공


장시간 기차나 버스 등을 타고 나면 우리 몸은 굳는다. 그대로 일어서 나가려다가 넘어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요즘은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여행이 어렵지만, 유럽이나 미국 등을 가기 위해 장시간 비행기를 타는 경우에는 이른바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을 조심해야 한다.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은 비행기 안의 좁은 좌석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다리가 저리거나 붓고, 심지어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호흡이 곤란한 증상까지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기차나 비행기 등의 교통수단을 장시간 이용하는 경우 방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수시로 자신의 몸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속철도 SRT를 운영하는 SR은 승객들의 편안하고 건강한 열차여행을 돕기 위해 ‘SRT 스트레칭’ 영상을 제작, 열차 안에 있는 모니터와 SR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공개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SRT 스트레칭’ 영상은 운동전문채널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올블랑TV’와 친절하고 알기쉬원 설명으로 유명한 요가강사 이유주씨 등의 도움으로 제작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박중현 교수가 의료분야에 대한 자문을 제공했다.

‘SRT 스트레칭’ 동영상에서 구체적인 스트레칭 방법 등을 설명하는 요가강사 이유주씨. SR제공


‘SRT 스트레칭은’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뭉치기 쉬운 팔과 어깨, 등, 허리 근육 등을 풀어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 SR 관계자는 “다리의 붓기를 빼는 운동도 영상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SR이 이런 영상을 만든 이유는 장시간 열차를 이용한 뒤 몸이 굳은 상태에서 열차에서 내리다가 넘어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SR 관계자는 “고객이 SRT 이용 이후 남은 여정을 편안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이 영상은 열차 여행은 물론 사무실 운동으로도 효과적이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여행이 재개될 경우 항공기 이용객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SRT 스트레칭 영상은 하행선의 경우 동대구역과 광주송정역에 도착하기 전가 상행선의 경우 수서역에 도착하기 전에 열차 내 모니터를 통해 상영된다. SR 유튜브 채널과 올블랑TV에 들어가면 모든 영상을 볼 수 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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