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과 안철수는 합쳐질 수 없다..安, 건방지게 야권승리라니"

김일창 기자 입력 2021. 4. 11. 09:43 수정 2021. 4. 11.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국민의당과 합당하려는 움직임에 강한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세 사람뿐으로 실체가 없다"며 "야권이란 것도 몇몇 사람이 자기네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부르짖는 것으로 실체가 없는데 무슨 놈의 야권인가. 국민의힘은 바깥을 기웃거리지 말고 내부를 단속해서 자생력을 갖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비례 3석 실체 없는 당..국민의힘 내부단속부터"
4.7 재보궐선거를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국민의당과 합당하려는 움직임에 강한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김 전 위원장은 11일 연합뉴스 인터뷰 보도에서 "내가 대한민국 야당 생리를 1960년대부터 본 사람인데 자신이 없으면 집어치워 버릴 것이지 밤낮 '통합, 통합'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세 사람뿐으로 실체가 없다"며 "야권이란 것도 몇몇 사람이 자기네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부르짖는 것으로 실체가 없는데 무슨 놈의 야권인가. 국민의힘은 바깥을 기웃거리지 말고 내부를 단속해서 자생력을 갖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를 향해서는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재보궐선거일인 7일) 오세훈 당선을 축하하면서 안 대표가 '야권의 승리'라고 했다"며 "어떻게 건방지게 그런 말을 하나, 야권의 승리라고? 국민의힘이 승리한 거다"고 했다.

안 대표가 윤 전 총장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윤석열과 안철수는 합쳐질 수 없다"며 "(두 사람간) 아무 관계도 없는데 안철수가 마음대로 남의 이름 가져다가 이야기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에 관해서는 판단을 해봐야 한다"며 "나는 그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연락한 적도 없다. 대통령이 무슨 자질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해 줄 수는 있어도 내가 달리 도와줄 방법은 없다"고 했다.

대선까지 당을 이끌고 싶지 않았냔 질문에는 "당 대표하고 싶은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다"라며 "내가 그걸 구경하고 있으면서 더 있을 이유가 없었다. 대선에서 누구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봐야 별로 의미가 없더라. 사람들이 다 실패해서 또 그런 짓은 안 하려 한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