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또 해킹 당해..전광판에 '조커' 이미지 도배

이현경 기자 2021. 4. 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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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의 학과 전광판이 10일 사이버 공격(해킹)을 당해 영화 '다크 나이트'의 조커 이미지가 표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KAIST의 자연과학동 물리학과 건물 내 전광판 화면이 해킹을 당해 평소 학과 소개 글이 있던 자리에 게시글이 삭제되고 '블랙 조커(BLACK JOKER)가 해킹을 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조커 이미지로 바뀌었다.

KAIST는 지난해 12월 초에도 학교 전자연구노트시스템이 해킹을 당한 일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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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해킹을 당해 내용이 바뀐 KAIST 학과 전광판. 연합뉴스 제공

KAIST의 학과 전광판이 10일 사이버 공격(해킹)을 당해 영화 ‘다크 나이트’의 조커 이미지가 표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KAIST의 자연과학동 물리학과 건물 내 전광판 화면이 해킹을 당해 평소 학과 소개 글이 있던 자리에 게시글이 삭제되고 ‘블랙 조커(BLACK JOKER)가 해킹을 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조커 이미지로 바뀌었다. 

KAIST 관계자는 불법 접속 경로 등을 파악한 뒤 게시판을 원상 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ST는 지난해 12월 초에도 학교 전자연구노트시스템이 해킹을 당한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전자연구노트는 연구자별로 진행 중인 연구과제 정보를 비롯해 공유 자료, 협업 연구 노트 등을 담고 있다. 

이 사건으로 KAIST 학생과 전·현직 교직원, 연구자 등 3만609명의 KAIST 포털 아이디와 e메일, 부서·학과, 사번·학번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이를 파악한 학교 측이 개인정보 유출 사실 통지 안내 메일을 구성원들에게 보냈다.

당시 KAIST는 교내 IP 대역에서만 접속이 가능하도록 경로를 제한하고, 정보 보안 주무 부서에서 데이터베이스(DB) 접근 제어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보안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현경 기자 uneasy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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