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털이단 경찰에 덜미..곳곳 피해

구하림 2021. 4. 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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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시대,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이 많아지면서 무인 점포가 늘었습니다.

인건비도 절약하고 운영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런 무인 점포만 노려 현금을 털어가는 범죄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내 번화가인 마포구 홍대 거리.

골목 골목마다 주인 없이 전자요금기로 운영되는 무인 점포가 눈에 띕니다.

최근 이런 무인 점포만 노려 현금이나 각종 물건을 털어가는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마포구 서교동의 한 무인 사진관에서 10대 청소년이 포함된 일당이 수 십 만원 어치 현금을 털어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고, 5일 동교동의 무인 점포에서도 현금 등을 훔친 절도범 1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낮에도 밤에도 이렇게 문이 활짝 열려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마음만 먹으면 무인 점포에서 현금 등을 훔쳐서 달아나기 쉽습니다.

관련 사건이 늘자 무인 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 걱정도 커졌습니다.

< A 무인점포 관리자 > "저희도 (절도 범죄가 많다고) 알고 있어요, 조심하려고 하고 있고요."

< B 무인사진관 관리자 > "(현금교환기) 자물쇠를 튼튼하게 해놓고, 일반 장비로는 부술 수 없는 장비도 해놨고…"

서울 마포경찰서는 붙잡힌 무인 점포 털이 일당에게 절도 혐의 등을 적용해 송치할 방침입니다.

음식점과 사진관, 주차정산소 등 주인 없는 가게만 노린 범죄를 막기 위해 보안 강화나 단속 정례화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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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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