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공원에 대규모 무궁화동산 조성..두산그룹서 묘목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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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 장성읍 중심부에 위치한 장성공원에 대규모 무궁화공원이 들어선다.
11일 군에 따르면 장성공원 내 잔디광장에 9500㎡(2870여평) 규모로 조성하는 무궁화공원은 국내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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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장성군 장성읍 중심부에 위치한 장성공원에 대규모 무궁화공원이 들어선다.
11일 군에 따르면 장성공원 내 잔디광장에 9500㎡(2870여평) 규모로 조성하는 무궁화공원은 국내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장성군이 부지 제공과 함께 배수시설 설치 등 기반공사에 1억7000여만원을 투입하고무궁화 식재는 두산그룹이 맡는다.
두산그룹은 36개 품종 1만여그루의 무궁화 묘목 구입과 식재비 등 1억3000여만원을 부담한다. 배달계 5종 980주를 비롯해 홍단심계 18종 5118주, 백단심계 10종 2650주 등이다.
그간 두산그룹은 나라꽃 무궁화로 동산을 만드는 사회환원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한서남궁억기념관, 서울올림픽공원 등 여러 곳에 성공적으로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 특히 궁정동 무궁화동산은 산림청 주관 나라꽃 무궁화명소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77년 공원으로 지정된 장성공원은 4만3862㎡(1만3291평)에 달하는 면적에 소나무와 느티나무, 산벚나무 등의 나무 500여주가 식재돼 있다. 운동시설과 정자, 어린이생태놀이터 등의 시설을 갖춘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여가생활공간이다.
최근 붕괴위험 경사면을 정비하면서 주상절리를 연상시키는 경관폭포를 조성해 '발상의 전환'이라는 찬사를 얻는 등 큰 조명을 받은 바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공원에는 3‧1운동열사장성의적비, 6‧25참전용사기념탑 등이 있어 매년 군에서 추진하는 역사적인 기념식이 개최된다"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무궁화공원이 조성되면 장성군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호남을 대표하는 호국문화공원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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