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유행 때와 유사"..종교시설·학원 집중 점검
[뉴스투데이] ◀ 앵커 ▶
정부는 현 상황을 코로나19 3차 유행이 본격화했던 지난해 12월과 비슷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집단 감염이 이어진 종교시설과 학원 등 9개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합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01명.
이중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평균 확진자는 579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3차 유행이 본격화된 지난 12월 초와 매우 유사한 상황입니다."
부산 유흥주점발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22명 더 늘어나 모두 362명이 확진됐고 전국에서 순회모임을 했던 '수정교회'와 관련해선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21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집단감염뿐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비율도 27%까지 올라갔습니다.
특히,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더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도 1.07보다 높아져 1.11까지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확진자 수가 1백 명대였던 3차 유행 초반에 비해 4차 유행의 규모가 훨씬 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는 지자체와 '합동 방역점검단'을 꾸려 최근 집단감염이 이어진 종교시설과 학원 등 9개 시설들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점검을 통해 확인되는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구상권 청구 등 엄정한 법적 조치를 시행하겠습니다."
또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71개 예방접종센터 외에 105개의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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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건 기자 (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145814_349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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