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 전기차 배터리 분쟁 전격 합의..오늘 중 결과 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분쟁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시간 11일 중 합의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합의금으로 3조원 이상을 요구해온 반면 SK는 1조원 수준을 제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거부권 시한 직전 합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분쟁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시간 11일 중 합의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막판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이날 중 합의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WP는 이번 합의로 SK의 조지아주 공장 건설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SK는 조지아주 공장에서 만든 배터리를 포드와 폭스바겐에 공급할 예정이다.
WP는 "SK이노베이션은 26억 달러 규모 제조시설의 건설을 완료할 수 있게 됐으며 연말까지 1000명을 고용할 것"이라며 "2024년까지 2600명의 직원이 30만여 대 분량의 전기차를 위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량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WP는 이번 합의가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결정은 물론 미국 법원에서 진행 중인 양측의 소송에도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ITC는 지난 2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LG측 손을 들어주면서 SK에 10년간 부품 수입 금지를 명령했다.
이에 조지아주 주지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ITC 결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으며 미국 시간 일요일인 11일이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이다. '지식재산권 보호'와 '미국 일자리 확대·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전기차 공급망 구축'이란 두가지 가치가 충돌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됐었다.LG와 SK의 합의로 바이든 대통령이 어느 한쪽 편을 들지 않은채로 분쟁이 해결됐다.
관심은 합의금 규모다. LG는 합의금으로 3조원 이상을 요구해온 반면 SK는 1조원 수준을 제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입장 차가 컸던게 그동안 합의가 지연됐던 배경 중 하나였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데이터는 이미 '민주당 패배' 예견했다는데…" 깜짝 결과 [신현보의 딥데이터]
- "강제추행 당했다" 최서원, 교도소 의료과장 고소…당사자 "정상적 의료행위" 반박
- 'K조선' 수주 풍년 이을 LNG선, 러시아·카타르서 발주 줄잇는다
- "아이들 볼까 겁나"…주택가 한복판에 등장한 '리얼돌 체험방'
- "울 때도 소리 못내" 딸 노소영이 알린 노태우 건강상태 [전문]
- 안상태, 층간소음 폭로한 이웃 명예훼손 고소 "대부분 허위"
- 이켠 "한국 여자의 품이 그리웠다" [종합]
- 김희재, 이렇게 섹시해도 돼?…'따라따라와' 커버 공개
- '런닝맨' 유재석 "지호야, 아빠 이렇게 힘겹게 일한다"
- 선거 다음날 MBC 날씨 영상에 '속상하지만'…"정치적 견해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