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50층' 성수전략정비구역 다시 본궤도 오른다

이동희 기자 2021. 4. 1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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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 섰던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으로 '한강변 50층' 계획은 원안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성수전략정비구역의 '한강변 50층' 계획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동안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정비업계는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으로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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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업무보고 후 주민설명회 등 진행" 가이드라인 확정
한강변 50층 吳 주요 공약.."단기 성과 노릴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할 것"
제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멈춰 섰던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으로 '한강변 50층' 계획은 원안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서울시와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 주택 관련 주요 실·국은 이번 주 초 오세훈 서울시장에 업무보고를 할 계획이다. 관심을 끄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역시 업무보고 현안에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업무보고 후에 성수전략정비구역 가이드라인 등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보고를 마치면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논의는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2009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정비사업이다. 기부채납 비율을 늘리는 대신 최고 50층 아파트 건립이 가능하도록 허용됐다. 당시 이촌-합정-여의도-압구정 등도 함께 지정됐으나, 현재 모두 해제된 상태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총 4개 지구(임대 포함 8247가구)로 나눠 개발한다. 1·3·4지구는 건축심의 단계에 머물러 있고, 사업 속도가 가장 늦은 2지구는 지난해 3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하지만 성수전략정비구역의 '한강변 50층' 계획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동안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는 지구별 사업 속도를 맞춰 일대 조화로운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성동구청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강변북로 지하화 등 일부 사업의 전면 재검토로 50층 건립을 35층으로 낮추는 내용이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은 사업을 다각도로 검토한 것으로 (35층 높이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업무보고 이후 주민설명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가이드라인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비업계는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으로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과거 오 시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며, '한강변 50층'은 이번 선거 주요 공약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 시장 임기가 1년 3개월에 불과해 단기간에 성과를 드러낼 수 있는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며 "성수전략정비구역 50층 확정은 이런 측면에서 가능성이 큰 내용"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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