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통과' 고교생 황유민 "선배 프로들의 노련한 플레이 보고 배워요"

한이정 입력 2021. 4.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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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가운데 유일하게 컷 통과한 황유민이 각오를 다졌다.

황유민은 4월10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CC 제주(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이들 가운데 컷 통과에 성공한 건 황유민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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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제주)=뉴스엔 한이정 기자]

아마추어 가운데 유일하게 컷 통과한 황유민이 각오를 다졌다.

황유민은 4월10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CC 제주(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7위. 이번 대회는 개막전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의 변화무쌍한 바람과 단단한 그린 때문에 경험 많은 선수들도 애를 먹었다. 그러나 이제 고교 3학년인 황유민은 오히려 라운드를 치를수록 타수를 줄여가며 톱10 진입을 꿈꾸고 있다.

이번 대회엔 황유민을 포함해 김민선 이지현 등 국가대표 3명이 추천자 신분으로 출전했다. 이들 가운데 컷 통과에 성공한 건 황유민이 유일하다.

황유민은 "전반에 잘 풀려서 쉽게 갈 수 있을까 했는데 후반에 해저드에 빠지고 미스가 많았다. 그래도 샷이 잘 안 됐던 것에 비하면 결과가 좋은 것 같다"면서 "전반에는 바람이 크게 안 불고 웨지샷이 좋아서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KLPGA 정규투어 대회에 간간히 출전 중인 황유민이다. 하지만 국가대표 자격으로 나선 건 이 대회가 처음이다. 그는 "부담감이 있다가도 그런 생각하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려고 집중했다. 그래서 성적도 잘 나온 것 같다"고 얘기했다.

정규투어에서 뛰는 프로들과 함께 라운드를 하며 배우는 점도 많다. 황유민은 이번 대회 예선에선 배경은 황정미와, 본선에선 김지영2 박민지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황유민은 "선배 프로님들이 다 쇼트게임을 잘 하시더라. 특히 배경은 프로님은 베테랑 특유의 관록을 느낄 수 있었다. 다들 노련하게 플레이 하셔서 저렇게도 칠 수 있구나를 배울 수 있었다"고 웃었다.

스스로를 "아이언샷에 강점이 있고, 퍼터 결정력이 좋다"고 소개한 황유민은 "내년에 아시안게임이 있어서 그걸 바라보고 있고, 프로 대회에 출전하게 되면 톱10에 진입해보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목표를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선 빠른 그린에 최대한 경험해본다 생각하고 있다. 자신 있게, 아마추어 답게 열심히 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황유민)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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