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 이마트, 에어컨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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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역대 가장 더웠던 3월에 이어 한낮 기온이 2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자 때 이른 여름 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마트가 지난 3월 1일부터 4월 8일까지 여름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에어컨, 써큘레이터, 참외, 수영복 등의 여름 상품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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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긴 장마로 에어컨 구매 미뤄..올 여름 수요 늘 듯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는 역대 가장 더웠던 3월에 이어 한낮 기온이 2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자 때 이른 여름 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했다. 에어컨과 함께 필수 여름 가전으로 자리 잡은 써큘레이터 역시 전년 대비 168.7% 더 팔렸다. 최근 ‘세컨드 에어컨’으로 부상한 이동식 에어컨의 경우 144% 신장했다.
같은 기간, 여름 제철 과일에서 이제는 봄 대세 과일로 자리 잡은 참외 매출도 전년 대비 9.2% 올랐다. 3월 들어 날이 풀리자 호캉스 수요가 늘며 수영복 매출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0% 매출이 늘었다.
회사 측은 3월 이상고온으로 인해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어서는 등 초여름날씨가 이어지자 미리 여름 상품 구매에 나서는 여름 ‘얼리버드족’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홈인테리어 시장 인기에 발 맞춰 디자인을 강조한 에어컨 신상품 출시가 이어진 것도 봄 에어컨 수요 급증에 한 몫 했다고도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연초 ‘비스포크(BESPOKE)’ 디자인을 적용한 21년형 ‘무풍클래식’ 에어컨을 선보였다. 이어 LG전자 역시 6년만에 확 바뀐 21년형 ‘LG 휘센 타워’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처럼 이른 봄부터 에어컨 수요가 빠르게 늘자 이마트는 여름 가전 ‘얼리버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른 에어컨 행사에 나섰다.
우선 이마트는 4월 한 달간 삼성, LG 등 21년 신상품 에어컨을 삼성·KB카드로 구매 시 최대 20만원 할인과 금액대별 추가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점포별로 보유 중인 에어컨 기존 모델과 진열상품 등 총 800여대를 최대 30% 할인된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이마트는 엘지 멀티형 에어컨과 함께 이동식 에어컨, 전기렌지, 공기청정기 등을 동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상품별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 갤러리 에어컨 행사 모델 구매 시 삼성 큐브 공기청정기를 추가 증정한다.
조용욱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3월부터 이어진 초여름 날씨에 에어컨 등 냉방 가전 구매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며 “일찌감치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얼리버드족’을 위해 여름까지 다양한 할인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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