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사벽' 도전하는 'K-클래식'..작곡가 육성 본격화

김상우 2021. 4. 11.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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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문화계 각 분야에서 세계 무대를 겨냥한 한류 작업이 활발한데요.

이른바 '넘사벽'으로 여겨지는 클래식 분야에서도 'K-클래식'을 이루기 위한 작곡가 육성 작업이 한창입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상을 탈 정도로 한때 촉망받는 화학도였던 김택수.

그의 곡은 언뜻 들으면 낯설고 이상합니다.

하지만 묘한 끌림이 있습니다.

정통 클래식 연주에서 한국의 가야금 선율이 들리는 듯한 곡도 마찬가지입니다.

김택수의 작곡 철학은 일상.

농구공 튀는 소리나 빨리빨리 하는 문화 등 현대인의 일상을 바탕으로 한 음반도 나왔습니다.

독특한 기법의 화성은 국내외 음악계의 주목을 받으며 한국인 작곡가로 드물게 해외 무대에 잇따라 오르고 있습니다.

[김택수 /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 작곡가 교수 :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 중에 하나는 사실 좀 가벼워요, 재밌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런 것들도 서양에서 보시기에는 어떻게 보면 좀 이제 흔하진 않죠.]

음악에서 작곡은 과학의 기초과학과 같은 것.

특히나 '넘사벽'으로 여겨지는 클래식 영역에서 이른바 K-클래식을 이루기 위한 도전이 공익 악단 등을 중심으로 진행 중입니다.

그래미상을 탄 비올라 연주자 리처드 용재오닐 음반의 편곡자로도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 러브콜이 많은 김택수도 멘토로 참여했습니다.

[김택수 /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 작곡가 교수 : 한국사람들이 서양의 음악을 듣고 반응할 수 있다면 서양사람들이 한국의 음악을 듣고 반응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그 접점을 어떻게 찾느냐. 그런 것들이 퍼즐 같아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K-클래식'의 기초는 무엇일까

[김택수 /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 작곡가 교수 :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할 수 있는 역량, 함께 소통하는 그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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