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주상복합 화재..시 "입주 어려워 임시대피소 마련"

박지혜 2021. 4. 1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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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경기 남양주시의 한 대형 주상복합 건물에서 큰불이 나 수백 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께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 건물 1층에서 불이 나 7시간 만인 이날 오후 11시30분께 큰 불길이 잡혔다.

남양주시는 이날 오후 "화재 현장 주변에 거주하는 시민분들은 불가피하게 입주가 어려우니 시에서 확보한 임시대피소(근처 학교 운동장 등 7곳)를 이용하시거나 가까운 친인척 집 등에서 머물러 주시기 바란다"고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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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10일 경기 남양주시의 한 대형 주상복합 건물에서 큰불이 나 수백 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께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 건물 1층에서 불이 나 7시간 만인 이날 오후 11시30분께 큰 불길이 잡혔다.

불은 1층 중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삽시간에 2층 상가까지 퍼졌다. 화재 현장에선 연신 폭발음이 들리고 시커먼 연기가 솟구쳐 올라 일대에 퍼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응 포함한 장비 약 80대와 인원 약 400명을 투입했지만, 상가 안에 연기가 가득 차 불길을 잡는 데 시간이 걸렸다.

소방당국은 낮은 층 주민들을 먼저 대피시켰고, 소방 헬기와 수색대를 동원해 고층 주민들까지 모두 200여 명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10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내부가 화염에 휩싸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상가 위 아파트 내부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39명이 연기 흡입으로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20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건물 지하 1층 대형마트엔 장을 보러 온 손님들이 가득했고 , 주변에는 5000세대에 달하는 큰 단지도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크지 않았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 메시지를 보내 “화재 지역을 우회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시는 이날 오후 “화재 현장 주변에 거주하는 시민분들은 불가피하게 입주가 어려우니 시에서 확보한 임시대피소(근처 학교 운동장 등 7곳)를 이용하시거나 가까운 친인척 집 등에서 머물러 주시기 바란다”고 알리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 관계 기관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확인할 예정이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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