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사복순찰 경찰에 "중국으로 돌아가"..현장에서 체포

고일환 2021. 4. 1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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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를 단속하기 위해 사복차림으로 순찰 중인 경찰관에게 시비를 건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WABC방송은 10일(현지시간) 뉴욕 경찰(NYPD)이 전날 오후 맨해튼 펜스테이션 역에서 체포한 후비안 로드리게스(35)를 증오범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NYPD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펜스테이션 역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사복 경찰관에게 "무덤에 가지 않으려면 중국으로 돌아가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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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 용의자를 찾는 뉴욕 경찰의 전단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를 단속하기 위해 사복차림으로 순찰 중인 경찰관에게 시비를 건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WABC방송은 10일(현지시간) 뉴욕 경찰(NYPD)이 전날 오후 맨해튼 펜스테이션 역에서 체포한 후비안 로드리게스(35)를 증오범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NYPD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펜스테이션 역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사복 경찰관에게 "무덤에 가지 않으려면 중국으로 돌아가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관에게 얼굴을 흉기로 찌르겠다는 위협까지 했다.

사복 순찰 중이었던 경찰관은 로드리게스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로드리게스는 증오범죄 외에도 약물 소지 혐의로도 기소됐다.

NYPD는 최근 급증한 증오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계 거주자가 많은 지역에 사복 경찰을 투입했다.

로드리게스를 체포한 경찰관도 2주 전 아시안 증오범죄 태스크포스(TF)에 배치됐다.

사복 순찰 중인 아시아계 경찰관을 위협하다 체포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NYPD에 접수된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는 40건에 달한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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