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이제훈, 장애인 노동착취 업체에 복수 성공..이솜과 첫만남(종합)

서유나 2021. 4. 1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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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제훈이 장애인 노동착취 업체에 짜릿한 복수를 안긴 가운데 이솜과 첫 만남을 가졌다.

4월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 연출 박준우) 2회에서는 식품 발효 회사에서 노동 착취를 당하고 성폭행을 당한 지적 장애인 강마리아(조인 분)를 위해 복수의 판을 짜는 무지개 운수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도기는 식품 발효 회사의 좀 더 끔찍한 실체를 알아냈다. 동네 경찰뿐 아니라 강마리아에게 취업을 알선했던 사회복지사도 악덕 고용주 박주찬(태항호 분), 조종근(송덕호 분)의 한 패였던 것.

사회복지사이자 보험회사 직원 최종숙은 박주찬, 조종근을 만나 "(강마리아) 죽든 살든 나타나면 나한테 제일 먼저 연락오게 돼 있으니 걱정 마라. 솔직히 죽었다 그러면 그거대로 땡큐 아니냐"며 "(강마리아) 사망 보험금 4억, 수령인은 오빠 앞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강마리아 이름으로 보험 10개를 가입, 업체에서 번 돈 절반을 보험금으로 내고 있었다.

김도기 등 무지개 운수는 회사 내 도청을 통해 이들이 젓갈 라벨갈이를 하는 사실도 알아냈다. 박주찬은 김도기가 젓갈을 대량 주문한 가운데 조종근이 젓갈 12통에 구더기가 생긴 사실을 보고하자 "군부대랑 학교에 보내라. 주는 대로 먹는 애들 아니냐"고 말한 뒤, 부족한 젓갈은 중국 쪽에서 들어오면 라벨갈이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김도기는 조종근이 라벨갈이해서 오는 젓갈을 훔쳐 없앴고, 박주찬에겐 사업가 모습으로 나타나 너그러운 척 젓갈을 추가 구매했다. "이번에도 납기일 어기면 위약금 두 배 청구"라는 말도 함께였다.

강마리아가 어떤 일을 당하는지 알면서도 박주찬에게 돈을 받고 이를 묵인한 경찰 역시 김도기의 복수 대상이었다. 김도기는 강마리아를 찾은 줄 알고 홀로 길을 떠난 경찰의 차를 뒤에서 들이받아 차를 전복시키곤 유유히 떠났다.

한편 서울북부검찰청 검사 강하나(이솜 분)은 실종된 성범죄자 조도철(조현우 분)를 태우고 사라졌던 모범택시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강하나는 전자발찌와 가방이 들어있는 불에 탄 택시가 발견되자 "둘 중 하나. 택시 기사가 조도철과 한 패거나 택시기사가 조도철을 납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기는 강마리아가 조종근에게 꾸준히 성폭행을 당했을 뿐만 아니라, 그에게 속아 꾸준히 피임약 복용 중이었음을 알고 더욱 분노했다. 이에 김도기는 다시 한 번 조종근 앞에 나타나 무력을 행사했다. 김도기는 "나한테 왜 그러냐"는 조종근에게 "내가 묻고 싶은 말, 도대체 왜 그랬냐"고 반문했다. 김도기는 조중근을 납치했다.

김도기는 조종근이 사라지고 박주찬이 또 젓갈 납품을 미루자 "어떻게든 내일까지 젓갈 준비해 주시고 이번에도 못하면 위약금 포함, 모든 뒷감당은 그쪽에서 지는 걸로"라고 요구했다. 이어 김도기 및 무지개 운수는 그동안 조종근에게서 뺏은 젓갈로 조종근과 거래를 하고자 했다. 안고은은 박주찬 컴퓨터를 해킹, 그가 자신들에게 연락하도록 만들었다.

김도기는 젓갈 거래가 끝난 뒤, 드디어 박주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도기는 자신을 젓갈도둑이라고 밝히며 폭력으로 응징, "장애인들 속여서 잔인하게 부려먹고 임금 착취하고 감금에 폭행 일삼는 너희를 뭐라고 불러야 하냐"고 물었다. 이어 김도기는 그의 피투성이 얼굴에 "다큰 어른 얼굴이 이게 뭐야. 내가 씻겨줄게"라며 똑같이 물고문을 해줬다. 김도기는 강마리아가 당한 그대로 박주찬을 드럼통 안에 가둬 낙원신용정보 대모(차지연 분)에게 넘겼다.

모든 복수가 끝나고 장성철(김의성 분)은 남은 회사를 협동조합 방식으로 바꿔 장애인들이 소유하게 만들었다. 택시비는 젓갈 판돈으로 해결, 강마리아에겐 어떤 비용도 받지 않았다. 김도기는 "운행 종료하겠다"는 말로 완벽히 복수를 마무리 지었다. 이후 김도기는 다시 일반 택시 운행을 시작했다.

한편 강하나는 드디어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에 관한 꼬리를 밟았다. 강하나는 조도철이 사라지던 당시 CCTV를 통해, 터널에서 들어간 적 없는 차가 나오는 걸 확인하고 차적 조회를 했다. 그뒤 강하나는 무지개 운수를 찾아 김도기와 마주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에 강하나가 함부로 세워둔 차를 두고 티격태격했다. (사진=SBS '모범택시'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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