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남시민 보건소 백신접종 시작..전국최초

강근주 2021. 4. 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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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가 8일 임시 예방접종센터인 미사보건센터에서 75세 이상 일반시민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민간병원이나 요양시설이 아닌 보건소 내 임시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전국 최초로 이뤄졌다.

김상호 하남시장도 이날 임시예방접종센터에 방문해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는데 불편함은 없는지를 세밀하게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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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하남시장(왼쪽) 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민 격려응원. 사진제공=하남시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가 8일 임시 예방접종센터인 미사보건센터에서 75세 이상 일반시민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민간병원이나 요양시설이 아닌 보건소 내 임시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전국 최초로 이뤄졌다.

하남시에 따르면, 백신예방접종을 위한 의료진, 냉동보관시설 등 충분한 여건과 시설을 확보했기 때문에 질병관리청 및 경기도가 승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국 최초로 이뤄졌다.

이날 첫 접종을 받은 시민은 미사2동 97세 노인이며, 접종 후 이상증상 모니터링을 거쳐 별다른 증상 없이 귀가했다. 현재까지 하남시 백신 접종자는 총 2389명이며, 중증에 해당하는 이상반응 신고는 아직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김상호 하남시장도 이날 임시예방접종센터에 방문해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는데 불편함은 없는지를 세밀하게 살폈다. 김상호 시장은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으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남시는 백신 접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요일별 2~4개 동을 정해 ‘그룹별 요일제’ 접종을 진행한다. 이날은 풍산동과 미사2동에 거주 중인 75세 이상 어르신 182명이 접종했으며, 큰 혼잡은 없었다. 또한 어르신들 이동편의를 위해 버스도 임시 임차해 동별로 일일 최대 7회 운행할 예정이다.

김상호 하남시장(가운데) 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민 격려응원. 사진제공=하남시

75세 이상 노인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지며, 대상은 접종에 동의한 1만600여명이다. 오는 14일까지 임시예방접종센터인 미사보건센터에서 접종받고, 15일 이후로는 종합운동장 제2체육관에 설치될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하게 된다.

구성수 하남시보건소장은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해 11월 전까지 전체 시민의 70%인 21만명 접종을 완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도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8일 오전, 15일부터 운영을 앞둔 종합운동장 제2체육관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접종 모의훈련이 실시됐다. 모의훈련은 백신 이송-준비를 비롯해 접수-예진표 작성, 접종 후 관찰, 관찰 종료 후 퇴실, 이상반응 발생 및 이송 등 실제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이날 모의훈련에는 경기도청 질병정책과 및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에서 나와 점검-평가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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