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컴퓨터 칩 심은 원숭이, 생각만으로 비디오 게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세운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뇌에 컴퓨터 칩을 심은 원숭이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페이지라는 수컷 원숭이가 조이스틱 등 게임 조작 도구의 작동 없이 생각만으로 비디오 게임을 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뉴럴링크는 원숭이가 조이스틱으로 화면 속 막대를 조종해 공을 받아내면 빨대로 바나나 스무디를 주는 방식으로 게임을 학습시켰습니다.
원숭이가 게임을 하는 동안 뇌에 심은 컴퓨터 칩을 통해 뇌 신경에서 전해지는 각종 정보를 토대로 뇌 작용과 손의 움직임을 연동시키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뉴럴링크는 원숭이가 조이스틱을 움직이지 않더라도 뇌에서 발생하는 신경 정보만으로 비디오 화면상의 막대가 움직이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번 실험을 토대로 인간 두뇌에 이식할 칩을 개발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뉴럴링크의 첫 번째 제품은 신체 마비 장애인이 엄지손가락을 사용하는 사람보다 더 빨리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줄 것"이고 "그다음 제품은 하반신 마비 환자들이 다시 걸을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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