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초등생 '읽기 유창성 시스템' 도입
[KBS 춘천]
[앵커]
초등학생들의 기초 학력 부족 문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어도 문제인데요.
강원도교육청이 국어 기초 학력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읽기 유창성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다가 만든 두부, 초당두부."]
홍천의 한 작은 학교에서 한글 읽기 교육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대형모니터와 교과서를 보고 또박또박 한글을 읽습니다.
전문 성우의 음성 녹음자료를 이용해 하루 15분씩 읽기와 유창성 연습을 합니다.
[양수현/홍천 삼포초등학교 3학년 : "독해력과 발음이 좋아지는 거 같아요. 그리고 집에서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해요."]
[최은호/홍천 삼포초등학교 3학년 : "머리에 지식이 쌓이는 거 같고, 저한테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한글 읽기 유창성 학습은 올해 강원도 내 초등학교에서 본격 시작됐습니다.
전국 최초로 강원도에서 시작된 읽기 유창성 학습은 한글을 빠르게 정확하게 읽는 능력을 키우자는 겁니다.
단계별 읽기 자료와 웹 기반 읽기진단 도구, 읽기녹음 자료 개발을 통해 읽기 유창성 시스템이 구축됐습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뿐 아니라 집에서 PC와 모바일을 이용해서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이규나/홍천 삼포초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 : "다양한 글을 읽는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아이들이 소리내서 반복해서 읽는 이 읽기 유창성 활동은 아이들에게 있어서 문해력을 높일 수 있는데 아주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한글 읽기 유창성 교육이 학생들의 기초 학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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