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서울 3연패 빠뜨리며 7경기 만에 승리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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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을 꺾고 7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포항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원정 경기서 서울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개막 2연승 후 6경기 무승(2무4패) 부진에 빠졌던 포항은 7경기 만에 시즌 3번째 승리에 성공했다.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성남은 4승3무2패(승점 15)를 기록하며 3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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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을 꺾고 7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서울은 3연패에 빠졌다.
포항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원정 경기서 서울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개막 2연승 후 6경기 무승(2무4패) 부진에 빠졌던 포항은 7경기 만에 시즌 3번째 승리에 성공했다. 3승2무4패(승점 11)가 된 포항은 9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박주영과 기성용 공백이 컸다. 기성용은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주영도 근육 문제로 2경기 연속 결장이다.
포항은 전반 21분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코너킥 찬스에서 강상우가 올린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처리하지 못하자 돌아들어가며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34분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기성용 대신 선발 기회를 잡은 김진성이다.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 프로 데뷔골이다.
공격 숫자를 늘린 포항이 후반 33분 다시 앞서갔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 우측 지역에서 타쉬의 패스를 받은 임상협이 슈팅 동작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 슛으로 결정지었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선 강원FC가 대구FC를 3-0으로 완파하고 6경기 무패를 달렸다. 개막 3연패로 부진하던 강원은 정규리그 4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연패를 끊은 뒤 이날 경기까지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를 달렸다. 승점 12가 된 강원은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지난달 21일 울산 현대를 2-1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던 대구는 이후 3경기 무승(2무1패) 부진에 빠지며 11위(승점 7)에 머물렀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선 뮬리치의 멀티골을 앞세운 성남이 광주FC를 2-0으로 제압했다.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성남은 4승3무2패(승점 15)를 기록하며 3위가 됐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광주(승점 10)는 8위에 자리했다.
다만 뮬리치는 두 번째 골을 넣고 유니폼 상의를 벗고 세리머니를 하다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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