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틀간 신규 확진 10명..감염 확산 우려

임연희 2021. 4. 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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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오늘 첫 소식 코로나19 뉴스로 시작합니다.

제주에서 이틀간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석 달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건데, 최초 감염 경로도 아직 파악되지 않아 지역 내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모 종합병원에서 퇴원한 지 하루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650번 확진자.

현재까지 이 확진자를 비롯해 대학병원 관련 확진자는 간병인과 간병인 가족 2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인데, 코로나19 의심 증상 시기로 비춰봤을 때 간병인 가족 2명이 먼저 확진됐다고 제주도는 추정하고 있지만, 이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확진된 제주 653번 확진자의 가족 2명도 오늘 추가로 확진됐는데, 역시 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사례입니다.

이들 가족은 이달 초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고 방역 당국에 진술했습니다.

이밖에 제주공항 입도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2명과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확진된 사례 1명을 더하면 어제(9일)와 오늘(10일) 제주에서 이틀 간 1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이 확진자 진술 외에도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CCTV 등을 분석해 동선 파악에 노력하고 있지만, 상춘객이 큰 폭으로 느는 시기여서 지역 내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인보/제주도 방역총괄과장 : "2019년도의 약 70%의 관광객이 (현재)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엔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방역 수칙을 강조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오늘 확진자 가운데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종사자 1명이 포함됐다며 내일까지 서귀포보건소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상인과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그래픽:조하연

임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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