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소수민족 무장단체, 경찰서 공격..경찰관 10여명 사망

김소희 기자 2021. 4. 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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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를 상대로 무장 투쟁을 벌이는 소수민족 무장단체가 10일(현지시각) 동부지역의 한 경찰서를 공격해 최소 10명의 경찰관이 사망했다.

미얀마 모니터링 그룹 등에 따르면 지난 2월1일 쿠데타 발생 이후 군부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람은 600명 이상이다.

군부와 무장단체들이 맞서면서 미얀마 사태는 내전으로 치닫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카렌민족연합이 군부의 군사기지를 점령, 10명의 군인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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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를 상대로 무장 투쟁을 벌이는 소수민족 무장단체가 10일(현지시각) 동부지역의 한 경찰서를 공격해 최소 10명의 경찰관이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샨주(州)에 있는 경찰서는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 아라칸군, 타앙민족해방군 등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현지 매체인 샨 뉴스는 적어도 10명의 경찰관이 공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다른 매체는 1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미얀마 주요 소수민족 무장단체 중 하나인 샨족복원협의회(RCSS). 군부의 민간인 살해가 계속되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가 있다./연합뉴스

미얀마 모니터링 그룹 등에 따르면 지난 2월1일 쿠데타 발생 이후 군부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람은 600명 이상이다. 군부의 폭력 사태가 확산되자 약 12개의 무장단체들은 시위대와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부와 무장단체들이 맞서면서 미얀마 사태는 내전으로 치닫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카렌민족연합이 군부의 군사기지를 점령, 10명의 군인이 사망했다.

일부 단체는 미얀마 민주진영의 임시정부 역할을 하는 ‘연방정부 대표위원회(CRPH)’를 구성했다. CRPH의 국제사회 대변인 격인 사사 유엔 특사는 연방군 창설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소수민족의 자체적인 군 보유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새 헌법을 만들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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