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핫피플] '멀티골' 뮬리치의 실수, 상의 탈의하고 경직.. 돌아온 건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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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역대 최장신(2m 6cm)이자 성남FC 공격수 뮬리치가 오랜만 웃는 듯 했지만, 기쁨에 취한 나머지 실수를 하고 말았다.
뮬리치는 10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주심의 퇴장 명령 이후 뮬리치는 고개를 숙이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뮬리치는 오는 18일 전북 현대와 원정 10라운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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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성남] 한재현 기자= K리그 역대 최장신(2m 6cm)이자 성남FC 공격수 뮬리치가 오랜만 웃는 듯 했지만, 기쁨에 취한 나머지 실수를 하고 말았다.
뮬리치는 10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반 14분 광주 수비수 알렉스와 경합 과정을 이겨낸 후 단독 드리블 돌파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9분 비슷한 장면을 연출하며 멀티골까지 성공 시켰다. K리그 진출 이후 첫 멀티골이었다. 이로 인해 2-0으로 승리했다.
문제는 두 번째 골 이후 발생했다. 그는 기쁨에 취한 나머지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전반전 발을 높게 들어 김원식 안면을 가격해 경고 받았던 그는 경고 하나 더 추가했다. 당연히 경고 누적으로 퇴장이었다.
뮬리치도 아차 싶었는지 상의를 벗은 후 한동안 경직되어 움직이지 못했다. 자신이 경고가 한 장 있었다는 사실을 잠시 잊었고, 다시 기억한 순간은 이미 늦었다.
주심의 퇴장 명령 이후 뮬리치는 고개를 숙이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자신의 실수로 인해 팀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다행히 성남은 부쉬를 중심으로 수적 열세를 극복하며, 광주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팀 동료들이 버티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비록 승리했지만, 성남 입장에서 손실은 피하지 못했다. 뮬리치는 오는 18일 전북 현대와 원정 10라운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광주전 승리로 상승세 탈 계획이지만, 살아난 뮬리치의 부재는 두고두고 아쉬울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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