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를 잡아라"..마케팅도 기업경영도 변화의 바람
【 앵커멘트 】 1980년대초에서 2000년대초에 태어난 세대를 MZ세대라고 하죠. 톡톡 튀는 감성에 열광하고, 일명 구독경제에 익숙하다는 게 특징입니다. 여기에 맞춰 변화하는 기업들을 오지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두꺼비 캐릭터가 병뚜껑 바깥으로 뛰쳐나왔습니다.
이 캐릭터 상품을 파는 전문점까지 생겨났고, SNS에서는 두꺼비를 의인화한 익살스런 표현이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재미를 소비하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하는 건 업종 불문입니다.
한 가전업체는 TV 기술을 소개하며 브랜드명을 활용한 어체를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진희 / 삼성전자 관계자 -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캐릭터와 제품 브랜드명을 활용한 어체를 도입해서 제품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했습니다."
MZ세대가 구독경제에 익숙하다는 점도 기업들이 눈여겨 보는 대목입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이 업체는 간단한 설문 조사와 상담을 거쳐 맞춤형 영양제를 주기적으로 보내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아 / 서울 성동구 (1998년생 MZ세대) - "따로 찾아볼 필요가 없어서 편리하고 저한테 맞는 것을 알려주는 점이 재밌는 것 같아요."
이렇다보니 MZ세대의 문화를 기업 경영에서부터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졌습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평사원이 CEO에 메일을 보내거나 CEO를 불러 인사평가 시스템을 묻는 사내 청문회가 더 이상 낯설지 않아졌습니다.
▶ 인터뷰 :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회사에서도 MZ세대는 다른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성세대가 이런 가치관을 이해하고 수용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볼 수 있는 거죠."
MZ세대가 소비행태는 물론 기업문화까지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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