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트리그] 한화생명 배성빈 "'에결 중독자', 이기고 생긴 별명이라 좋다"

김현유 2021. 4.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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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배성빈(사진=넥슨 제공).

"'에결 중독자'라는 별명이 졌을 때 생기면 안 좋았겠지만 이겼을 때는 어떤 별명이 붙어도 좋다. 물론 무조건 2대0 승리가 좋다(웃음)."

한화생명은 10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팀전 8강 풀리그 22경기 E스탯 e스포츠를 상대로 2대1로 승리하며 6연승, 결승진출전을 확정지었다. 에이스 결정전 3연승을 달리며 한화생명의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는 한화생명의 배성빈은 에이스 결정전보다 2대0 승리가 좋다고 밝히며

다음은 배성빈과의 일문일답.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A 일단 이겨서 기분은 좋은데 스피드전을 아쉽게 진 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졌다고 생각해서 그게 아쉽다.

Q 쉽지 않은 경기였다. 스피드전 패배는 무엇이 잘 안 됐나.
A 연습과 이전 경기들과는 다르게 원활한 브리핑이 이뤄지지 않았고 팀끼리 꼬이는 사고들이 많이 났다. 상대방과 사고보다 팀끼리 안 맞았던 게 패배에 큰 이유가 됐다.

Q 이후 아이템전 깔끔하게 승리했다. 스피드전 패배 후 어떤 이야기를 했나.
A 지난 샌드박스 게이밍전 때도 이랬다. 스피드전 지고 어떤 부분에서 잘못됐는지 피드백을 주고받다가 아이템전 시작하기 전에 스피드전 진거 잊고 아이템전 따고 생각하자고, 긴장하지 말고 하자고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Q 위기를 넘기며 6연승을 달렸다. 원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또 전승이 신경 쓰이진 않나.
A (문)호준이형의 감독 지휘력과 팀원들의 친밀함(웃음)? 그런 것들이 성적에도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원래 오늘 2대0으로 이겼으면 전승을 신경 썼을 텐데 스피드전 진 것 때문에 다음 경기 스피드전을 이겨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웃음).

Q 에이스 결정전 상대가 기세가 좋은 임재원 상대였는데.
A 역시 에이스 결정전은 항상 긴장되고 그런데 내가 지금까지 상대해왔던 선수들이 강한 선수들이라 오히려 심하게 긴장하진 않았다. 그래서 스톱이라든지 플레이를 더 과감하게 했다.

Q '에결 중독자'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A 팬분들이 지어주시는 별명은 뭐든 다 좋다. 에결 중독자라는 게 에이스 결정전을 계속 출전하고 잘해서 생긴 별명인데 졌을 때 생기면 안 좋았겠지만 이겼을 때는 어떤 별명이 붙어도 좋다. 물론 무조건 2대0 승리가 좋다(웃음). 에이스 결정전이 그만큼 긴장도 되고 많은 부담감도 안고 가야한다. 또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겨도 한 세트를 패배한 팬분들 기분도 많이 상할 것 같아 2대0으로 이기는 게 좋다.

Q 에이스 결정전에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연승 행진이 얼마나 이어질 것 같나.
A 1대1은 언제나 모르는 거라고 생각한다. 언제 어떻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모든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에이스 결정전에 가서 나가게 됐을 때는 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Q 다음 상대는 프로즌이다.
A 오늘 경기에서 스피드전을 패했고 그것과 더불어 프로즌이 대회 때 엄청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해서 준비 열심히 해서 2대0으로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이다.

Q 포스트시즌 각오는 무엇인가.
A 포스트시즌부터 4선승제인데 팬분들께 좀 더 많은 트랙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대되고 설렌다. 잘 준비해 포스트시즌까지도 이기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우리가 스피드전 진 것 때문에 많은 팬분들이 향후 경기 걱정을 많이 하실 것 같다. 그만큼 준비 열심히 할 테니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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