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스트레일리, 타선 지원 속에 첫 승 요건 [MD라이브]

2021. 4. 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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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스트레일리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2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105구,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스트레일리는 최고 147km 직구(39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30구)-체인지업(17구)-커터(10구)-커브(9구)를 섞어 던지며 키움 타선에 맞섰다. 특히 위닝샷으로 사용한 슬라이더로 키움 타자들의 방망이를 많이 끌어냈다.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개막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경기 초반부터 찾아온 위기를 극복했다. 스트레일리는 1회초 1사후 김혜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해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정후를 136km 체인지업, 박병호를 137km 슬라이더로 연속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출발을 선보였다.

2회도 1회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스트레일리는 2회초에도 1사후 김웅빈에게 2루타를 맞아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이번에도 박동원에게 136km 슬라이더, 김재현에게 133km 슬라이더를 구사해 삼진을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두 차례 득점권 위기를 무실점으로 마친 스트레일리는 3회초 이용규-박준태-김혜성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첫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그리고 4회초에는 키움의 중심 타선을 묶어내며 순항을 이어갔다.

스트레일리는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서 5회초 박동원을 좌익수 뜬공, 김재현을 투수 땅볼, 이용규를 삼진 처리하며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에는 2사후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흔들리지 않고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스트레일리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스트라이크존 공략에 애를 먹었고, 서건창-김웅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김대우와 교체됐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대우는 첫 타자 박동원을 삼진 처리한 뒤 김재현을 2루수 땅볼, 이용규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스트레일리의 무실점 투구를 지원 사격했다.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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