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히어로' 임상협, "있었던 곳보다 축구 재밌다.. 편안해"

조남기 2021. 4. 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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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협이 이날의 영웅이 됐다.

포항 스틸러스는 임상협의 결승골로 FC 서울을 제압했다.

포항은 전반 22분 송민규, 후반 33분 임상협의 연속골로, 전반 35분 김진성이 한 골을 넣은 서울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먼저 임상협은 "이겨서 라커룸 분위기가 좋다"라면서 포항이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며 다시 분위기를 찾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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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히어로' 임상협, "있었던 곳보다 축구 재밌다.. 편안해"



(베스트 일레븐=서울)

임상협이 이날의 영웅이 됐다. 포항 스틸러스는 임상협의 결승골로 FC 서울을 제압했다. 임상협은 경기 후 수훈 선수로 기자 회견에 임했다.

1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포항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가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2-1, 원정팀 포항의 승리였다. 포항은 전반 22분 송민규, 후반 33분 임상협의 연속골로, 전반 35분 김진성이 한 골을 넣은 서울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먼저 임상협은 “이겨서 라커룸 분위기가 좋다”라면서 포항이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며 다시 분위기를 찾았다고 언급했다.

사실 임상협은 이전 소속팀들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기동 포항 감독의 선택 이후 새로운 길을 개척했고, 지금은 이렇게 컨디션이 올라가고 있다. 임상협은 포항으로 이적한 걸 만족하는 눈치였다. “바깥에서 봤던 포항 축구는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와보니까 있었던 곳보다 축구를 더 재밌게 한다. 플레이하는 데 편안함을 느낀다.”

임상협은 결승골 장면에 대한 설명을 붙이기도 했다. “접어서 때리는 간 자신이 있다. 오른발로 때리려고 했는데, 고광민이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걸 보고 접었다. 감아차기에 자신이 있었고 그래서 원하는 곳으로 갔던 듯하다”라면서 “타쉬가 무슨 말을 했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짐작으로는 ‘내가 어시스트했다’ 이런 말한 듯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상협은 “작년 포항 왼쪽 선수들이 잘했다. 수원 삼성에서도 염기훈이 왼쪽이었다. 나도 부산 아이파크에 있을 땐 왼쪽을 보면서 잘했다. 왼쪽 서는 게 편한 건 사실이다”라면서 “그러나 팀 사정상 오른쪽에서 활약을 펼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오른쪽에서 개인적으로 연습을 많이 하고 영상을 보면서 익히고 있다”라고 포항의 든든한 오른쪽 날개로 굳어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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