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임상협, "포항이 축구를 재미있게 한다"

2021. 4. 10. 19: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임상협이 결승골과 함께 포항의 무승 탈출을 이끌었다.

포항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에서 서울에 2-1로 이겼다. 임상협은 이날 경기 후반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포항은 임상협의 활약과 함께 서울에 승리를 거두며 6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임상협은 경기를 마친 후 "전반전에 국내선수들로 나섰고 똘똘뭉쳐서 승리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몇경기째 승리가 없어 선수들이 미팅을 많이 했다. 각자 원하는 부분을 말하면서 맞춰가려 했다. 고참들만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어린 선수들도 고참들에게 요구하도록 했다. 그런 부분이 경기장에서 드러났다. 승리해 라커룸 분위기는 좋다"고 덧붙였다.

임상협은 "고참들이 많이 있다보니 어린 선수들이 주눅드는 모습이 보였던 것 같다. 경기장에서 편안하게 요구할 것은 요구하라는 이야기를 했다. 경기장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잘됐다"고 전했다.

임상협은 포항에서의 활약에 대해 "바깥에서 봤을 때 포항 축구가 매력적이었다. 확실히 다른 팀보다 축구를 재미있게 하는 것 같다. 나를 살려주기 위해 노력해 주시고 플레이하는데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결승골 상황에 대해선 "접어서 때리는 것에 자신있었고 왼발도 자신있었다. 오른발로 때리려고 했는데 상대 고광민 선수가 필사적으로 막으려 하는 것을 보고 접었다. 왼발도 많이 연습을 했고 감아차는 것도 자신있었다. 원하는 곳으로 볼이 갔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자신이 위치한 오른쪽 측면보다 포항의 왼쪽 측면이 주목받는 것에 대해 "지난해부터 그 선수들이 잘해왔다. 수원에 있을 때도 염기훈 선수가 왼쪽이었다. 나도 부산에 있을 때 왼쪽에서 잘했다"며 "왼쪽에서 활약하는 것이 편안하기도 하지만 팀 상황이 있어 오른쪽에서 활약하고 있다. 연습을 많이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