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김기동 감독, "최선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동, 고마움 전하고 싶다"

강동훈 2021. 4. 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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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무승에서 탈출하자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승이 정말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계속 승리하지 못하면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힘들었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면서 감동을 받았고,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다음 주 FA컵 일정이 없으니깐 오늘 경기를 터닝포인트로 해서 앞으로 달라지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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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무승에서 탈출하자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포항은 10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11점으로 7위로 올라섰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승이 정말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계속 승리하지 못하면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힘들었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면서 감동을 받았고,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다음 주 FA컵 일정이 없으니깐 오늘 경기를 터닝포인트로 해서 앞으로 달라지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총평했다.

포항은 지난 6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서 침체된 분위기가 계속됐다. 하지만 이날 승리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심리적으로 이기지 못하니깐 의기소침했고, 불안했다. 잘하고 싶지만, 축구가 사람 마음대로 되지는 않더라. 오늘은 선수들한테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라고 했고, 결과는 감독이 책임진다고 말했다. 실수해도 뭐라고 하지 않을 테니깐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는데, 그 부분이 잘 됐다"고 말했다.

이날 징계에서 돌아온 송민규가 선제골을 넣었다. 외국인 선수들도 후반전에 투입하면서 역전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송)민규는 기술적으로 좋은 능력을 지닌 선수라 어떤 조언보다는 본인이 갖고 있는 역량을 펼쳐보라고 말했다. 정해지거나 제한적인 움직임보다는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말한 게 주효했다. 외국인 선수들은 후반에 들어가면서 기술적이나 연계 부분에서 좋았다. 다만 아직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주도권을 내주는 양상이 됐던 것 같다. 계속 훈련하면서 좋아질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항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임상협이 역전골을 넣으면서 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임)상협이는 어렸을 때부터 같이 공을 찼던 선수였고, 그 선수의 특징을 잘 알고 있었다. 지난 시즌 수원에서 많은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나하고 좋은 케미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구단에 영입을 요청했다. 계속 기회를 주고 있는데 전술적으로 본인의 역할을 잘 이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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