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복당·입당 그리고 징계..시험대 오른 국민의힘

이승국 2021. 4. 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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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4·7 재보선 압승을 거둔 국민의힘, 차기 대선을 겨냥한 당 재정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의 합당,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 문제 등 간단치 않은 과제들이 놓여 있는데요.

시험대에 오른 국민의힘이 복잡한 숙제들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됩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뼈 있는 말을 남기고 떠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권을 되찾아 민생을 책임질 수권 의지는 보이지 않고, 오로지 당권에만 욕심을 부리는 사람들이 아직 국민의힘 내부에 많습니다."

재보선 승리의 기쁨도 잠시, 11개월 뒤 '대선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국민의힘 앞에는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먼저 '포스트 김종인 체제'를 이끌 새 당 대표를 뽑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제기된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를 매듭져야 합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 "합당에 관한 국민의당 뜻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를 알아야 우리가 생각이 같으면 바로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그걸 알려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껄끄러운 관계였던 김 전 위원장이 떠나자마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 복당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초선 의원들 중심의 강한 반대기류가 변수로 꼽힙니다.

범야권 잠룡 중 지지율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은 야권 재편의 핵심 과제입니다.

일단 당내에선 이번 재보선 압승으로 윤 전 총장이 '입당 구애'에 응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재보선 당일 터진 송언석 의원의 당직자 폭행 논란을 둘러싼 당의 대처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송 의원이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피해자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국민의힘 홈페이지에는 송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연일 이어지고 있고, 한 시민단체는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며 송 의원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송 의원 징계와 관련해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국민들이 짐작하는 수준의 조치는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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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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