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마자 득점포'.. 송민규 돌아오자 다시 들끓는 '포항 용광로'

조남기 2021. 4. 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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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은 쉽지 않은 상대였다.

포항은 전반 22분 송민규, 후반 33분 임상협의 연속골로, 전반 35분 김진성이 한 골을 넣은 서울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그간 송민규의 부재가 컸다고 언급했다.

전방에서 탈압박에 성공해 공격을 전개하는 첨병이 있어야 했는데, 송민규가 빠지니 포항의 작업이 더욱 무뎌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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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득점포'.. 송민규 돌아오자 다시 들끓는 '포항 용광로'



(베스트 일레븐=서울)

FC 서울은 쉽지 않은 상대였다. 그러나 포항 스틸러스엔 꼭 승리가 필요했다. 포항은 결국 그 목표를 이뤄냈다. 목표에 닿는 데 중요했던 이는 ‘돌아온 송민규’였다.

1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포항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가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2-1, 원정팀 포항의 승리였다. 포항은 전반 22분 송민규, 후반 33분 임상협의 연속골로, 전반 35분 김진성이 한 골을 넣은 서울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그간 송민규의 부재가 컸다고 언급했다. 전방에서 탈압박에 성공해 공격을 전개하는 첨병이 있어야 했는데, 송민규가 빠지니 포항의 작업이 더욱 무뎌졌기 때문이다. 실제 포항은 송민규가 빠졌던 일정을 포함한 최근 리그 여섯 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절치부심한 듯했던 송민규는 기어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강상우가 찬 킥의 낙하 지점을 포착했고, 정확한 헤더로 서울의 골문을 헤집었다. 이후 송민규는 괴성을 지르는 듯하며 셀레브레이션을 만끽했고, 이후에는 조용하게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며 흥분을 가라앉히는 모습도 보였다.

송민규의 존재감은 확실히 상대에 부담인 듯했다. 다른 포지션에서도 공격은 이어졌고 송민규가 만점 활약을 펼친 것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포항에 큰 도움이 됐다.

지난 시즌부터 그랬듯, 송민규는 포항에서 굉장히 중요한 선수가 됐다. 그런 점은 이날 일정에서도 드러났고, 앞으로도 이어질 듯한 분위기다. 지금의 포항은 송민규가 있어야 완성된다. 송민규가 재료로 들어가야 포항의 용광로가 들끓는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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