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속 위안.. 서울에 뜬 '또 다른 샛별' 1999년생 김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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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패배했다.
포항은 전반 22분 송민규, 후반 33분 임상협의 연속골로, 전반 35분 김진성이 한 골을 넣은 서울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박진섭 서울 감독은 7라운드 강원 FC전에 이어 김진성을 또다시 선발로 냈다.
김진성은 서울의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캐치했고, 냅다 슛을 날리며 강현무 포항 골키퍼를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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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FC 서울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패배했다. 몰아치는 순간도 많았고 이길 순간도 더러 있었지만, 상대의 후반 공세에 빈틈을 노출하고 무너졌다. 그래도 위안이 될 만한 일도 생겼다. 1999년생 김진성이 호쾌한 슛으로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1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포항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가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2-1, 원정팀 포항의 승리였다. 포항은 전반 22분 송민규, 후반 33분 임상협의 연속골로, 전반 35분 김진성이 한 골을 넣은 서울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박진섭 서울 감독은 7라운드 강원 FC전에 이어 김진성을 또다시 선발로 냈다. 김진성의 임무는 오스마르의 파트너였다. 오스마르가 공수를 조율하는 사이 좌충우돌 중원을 누비며 공간을 확보하고 상대를 제어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기 초반엔 자신감이 확 드러나진 않았다. 소극적으로 플레이를 하는 모습이 많았고, 실수를 최대한 제어하는 데 주력하는 듯 보였다. 그래도 어느 순간부터는 점점 주도적으로 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자신감 있는 전개까지는 아니었지만 볼을 지키고 드리블을 시도하며 서서히 팀과 자신을 위한 장면을 만들었다.
하이라이트는 전반 35분이었다. 서울이 0-1로 뒤지고 있던 그때, 팀의 막내급인 김진성이 분위기를 뒤바꿨다. 김진성은 서울의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캐치했고, 냅다 슛을 날리며 강현무 포항 골키퍼를 뚫었다. 이후 김진성은 세상 밝은 표정으로 피치를 달려 박 감독에게 안겼다.
박 감독은 이날 김진성에게 많은 시간을 부여했다. 스쿼드에 워낙 부상자가 많아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김진성에게 신뢰감을 주는 듯한 느낌도 충분했다.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김진성이 이번 시즌을 지나며 과연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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