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STAR] 송민규+강상우, 포항의 6G 무승 끊어낸 핵심 콤비

오종헌 기자 2021. 4. 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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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가 무승의 사슬을 끊었다.

송민규와 강상우의 호흡은 포항의 공격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강상우는 왼발,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 정교한 킥력으로 송민규와 함께 포항의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송민규, 강상우가 좋은 활약을 보여준 포항은 결국 서울을 제압하고 6경기 동안 이어진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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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오종헌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무승의 사슬을 끊었다. 그 중심에는 송민규와 강상우가 있었다. 

포항스틸러스는 1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에서 FC서울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11점으로 7위로 올라섰다. 

승리의 핵심은 포항의 왼쪽 라인이었다. 송민규와 강상우의 콤비 플레이는 상당히 위력적이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도중 강상우가 군 복무를 마치고 포항에 돌아온 뒤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기록도 훌륭했다. 송민규는 2020시즌 K리그1 27경기 10골 6도움, 강상우는 10경기 1골 7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도 활약은 여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송민규는 리그에서 3골을 터뜨렸고, 강상우는 3도움을 만들었다. 그리고 서울과의 경기에 선제골을 합작했다. 전반 22분 코너킥 키커로 나선 강상우의 크로스를 정확하게 송민규의 머리로 연결됐다. 송민규의 헤더골.

득점이 전부가 아니었다. 송민규와 강상우의 호흡은 포항의 공격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송민규가 공을 잡고 상대 수비를 끌어내면 빈 공간을 강상우가 파고 들었다. 두 선수의 패스 워크는 매끄럽게 이어졌고, 포항 공격의 대부분은 이들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사실 이날 경기는 송민규의 복귀전이었다. 송민규는 지난 6라운드 성남 원정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이후 최근 대구FC, 전북과의 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그 사이 포항은 빈공에 시달리며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하지만 돌아온 송민규는 여전히 폭발적이고 위협적이었다.

강상우도 인상적이었다. 강상우는 왼발,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 정교한 킥력으로 송민규와 함께 포항의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빠른 타이밍의 크로스가 필요할 때는 왼발로 날카롭게 패스를 보냈고, 코너킥 같은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오른 발로 킥을 시도했다.

포항이 결국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3분 역습 과정에서 크베시치, 타쉬를 거친 공이 임상협에게 연결됐다. 임상협은 앞에 있는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 구석 상단을 정확히 갈랐다. 송민규, 강상우가 좋은 활약을 보여준 포항은 결국 서울을 제압하고 6경기 동안 이어진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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