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선두' 잡은 박동혁 감독, "창과 방패의 대결, 방패가 이겼다"

정지훈 기자 2021. 4. 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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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서울 이랜드의 창도 뚫지 못했다.

리그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충남아산의 3백이 서울 이랜드의 화력까지 막아냈고, 김인균의 극장골이 터지면서 승리까지 따냈다.

이날 승리로 충남아산은 승점 10점이 되며 리그 2위로 올라섰고, 서울 이랜드는 첫 패를 당했다.

충남아산의 단단한 방패가 서울 이랜드의 날카로운 창에 뚫리지 않으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고, 결국 후바 막판 김인균의 극장골까지 터지며넛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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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잠실] 정지훈 기자= K리그2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서울 이랜드의 창도 뚫지 못했다. 리그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충남아산의 3백이 서울 이랜드의 화력까지 막아냈고, 김인균의 극장골이 터지면서 승리까지 따냈다. 이에 박동혁 감독은 창과의 방패의 대결에서 방패가 이겼다며 자신감을 전했다.

충남아산 FC는 10일 오후 4시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충남아산은 승점 10점이 되며 리그 2위로 올라섰고, 서울 이랜드는 첫 패를 당했다.

경기 후 박동혁 감독은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고, 중요한 경기였다. 모든 선수들이 헌신을 했다. 감동을 주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경기였다. 선수들이 분위기를 잘 이어갔고,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줬다. 저보다는 선수들이 더 칭찬을 받아야 한다. 고맙다는 이야기를 꼭 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예상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서울 이랜드는 개막 후 5경기 무패를 달리는 동안 12득점을 기록하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고, 단 1실점만 내줬다. K리그 팀 득점과 실점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반면, 충남아산은 단단한 방패를 자랑했다. 충남아산은 5경기에서 3실점만 허용하며 서울 이랜드에 이어 팀 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충남아산으로 이적한 유준수, 한용수, 최규백이 3백 라인을 안정적으로 지키며 충남아산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충남아산의 단단한 방패가 인상적이었다. 충남아산의 단단한 방패가 서울 이랜드의 날카로운 창에 뚫리지 않으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고, 결국 후바 막판 김인균의 극장골까지 터지며넛 승리를 따냈다.

이에 대해 박동혁 감독은 "자주 사용하는 3-4-3 보다는 3-5-2를 통해 공간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 수비 선수들이 커버 플레이를 잘했다.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방패가 이겼다. 올해는 결과를 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선수들이 어려운 팀에 와서 배고픔을 느끼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박동혁 감독은 유독 서울 원정에서 강한 이유를 묻자 "비결은 잘 모르겠다. 유독 서울 이랜드전에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선수들이 잠실에서 힘을 내는 것 같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이런 분위기를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 쉽지 않은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3번해서 3번 이겼을 뿐이다. 징크스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은 후반에 들어간 김인균이었다. 박동혁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박 감독은 "김인균 선수는 2골 1도움을 하고 있다. 컨디션이 좋다. 저번 경기에서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세직이가 좋은 어시스트를 했고, 인균이가 잘 마무리했다.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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