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고양 골밑을 폭격한 모트리 "한국에서 모교의 이름을 알리겠다"

김영훈 2021. 4. 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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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모트리가 고양 오리온의 골밑을 폭격했다.

경기 후 모트리는 "플레이오프에서 첫 승을 거둬 기쁘다. 한 두 명이 아닌 모든 선수가 하나가 되어 거둔 승리라 더 좋다. 팀이 원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게 느껴진다. 한 경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결과를 얻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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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모트리가 고양 오리온의 골밑을 폭격했다.

전자랜드는 10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5–63으로 이겼다.

조나단 모트리는 이날 27분만 뛰며 31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골밑을 폭격한 모트리는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이며 외국 선수 싸움에서 압승을 거뒀다. 그를 앞세운 전자랜드는 오리온을 대파하며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모트리는 “플레이오프에서 첫 승을 거둬 기쁘다. 한 두 명이 아닌 모든 선수가 하나가 되어 거둔 승리라 더 좋다. 팀이 원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게 느껴진다. 한 경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결과를 얻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상대인 오리온은 이날 이승현이 없었다. 골밑을 지키는 수비가 없어진 덕분에 모트리는 한결 수월하게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모트리는 “(이승현은)경기 내용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에서 오리온에 큰 중심이 되는 선수다. 어떤 팀이나 주효한 선수가 빠지면 흔들린다. 그 부분을 우리가 잘 공략한 것 같다”며 이승현 결장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모트리는 최근 한 가지 희소식을 접했다. 그의 모교인 베일러 대학이 NCAA 3월의 광란에서 우승을 한 것. 첫 우승에 모트리 또한 SNS에 게시물을 올리며 모교의 우승을 축하했다.

모트리는 “스캇 드루 감독님을 축하한다. 나와 함께 있을 때도 우승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게 실패했다. 새롭게 어린 선수들을 데리고 업적을 남겨서 기쁘다. 소속 선수들이 NBA 드래프트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 더 기쁘다”면서 “나도 대학교의 이름이 한국에서 알려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행복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모트리는 팀 매각과 관련한 상황에 대해 “그런 사실은 알고 있지만, 경기 외적인 부분에 개의치 않고 성적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고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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