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패스만으로도 압도적이었던 김낙현 "야투 난조, 패스로 풀어내려 했다"

민준구 2021. 4. 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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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투 난조가 있어 패스로 풀어내려한 게 잘 통했다."

김낙현은 "공격적으로 하려고 노력했는데 슈팅이 잘 안 들어갔다. 흔들리지 않으려고 했다. 2대2 플레이, 그리고 패스를 통해 풀어내려한 게 잘 통했다. 수비도 잘됐다. 또 다른 선수들이 3점슛을 잘 넣어줬기 쉽게 갈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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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야투 난조가 있어 패스로 풀어내려한 게 잘 통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5-63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김낙현이었다. 폭발력 넘치는 득점 감각을 뽐낸 건 아니었지만 멋진 2대2 플레이와 패스를 통해 오리온을 요리했다. 득점은 4점에 그쳤지만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포인트가드로서의 역할을 120% 수행했다.

김낙현은 “공격적으로 하려고 노력했는데 슈팅이 잘 안 들어갔다. 흔들리지 않으려고 했다. 2대2 플레이, 그리고 패스를 통해 풀어내려한 게 잘 통했다. 수비도 잘됐다. 또 다른 선수들이 3점슛을 잘 넣어줬기 쉽게 갈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낙현과 조나단 모트리, 그리고 데본 스캇의 2대2 플레이는 알고도 막을 수 없었다. 특히 이승현이 없는 오리온은 2대2 수비에 큰 약점을 노출했다.

“(이)승현이 형이 없는 오리온의 수비는 분명 큰 차이가 있다. 보통 2대2 플레이를 하게 되면 승현이 형은 외국선수에게 볼을 넣는 것을 방해하려 한다. 그 부분이 껄끄러웠다. 마무리도 쉽지 않았다. 근데 이번에는 다른 선수들이 깊게 도움 수비하지 않더라. 덕분에 모트리가 덩크도 많이 했고 하이 포스트에서 일대일 공격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김낙현의 말이다.

2017-2018시즌 데뷔 이후 김낙현은 매 시즌 봄 농구를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위치가 다르다. 그동안 식스맨이었다면 이제는 당당히 주전으로서 활약하고 있다.

김낙현은 “책임감이 많아졌다. 팀이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한다. 식스맨일 때는 중간에 들어가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 했다면 지금은 팀을 승리로 이끌려고 노력한다”라며 “사실 현재 우리 팀원들 모두는 매우 절실하다. (유도훈)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6강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질 거면 아예 7위를 해서 휴가를 가는 게 낫다고 본다. 우리의 목표는 4강이 아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낙현은 “예전과는 분명 다르다. 현대모비스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렀을 때 양동근 선배와 (이)대성이 형의 플레이를 보고 많이 배웠다. 큰 무대에서의 침착함은 내게 큰 도움이 됐다. 이전의 경험을 토대로 지금 더 잘하려 노력 중이다.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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